제목 : 반년 전 얼어 죽을 뻔한 그 강아지…이번엔 아파트 창밖으로 내던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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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00:12
작성자 :
karim
3일 오전 11시 경북 구미시 소재 '반려동물 입양센터'. 현관을 열자마자 강아지 짖는 소리가 귀를 때리더니, 이내 강아지들로 둘러싸였다.
유독 열심히 손을 핥는 강아지에게 눈이 갔다. 흰색 털에 똘망똘망한 눈망울. 다섯 살 몰티즈 '미미(암컷)'였다. 쉴 새 없이 몸을 비비고 손을 핥는 모습에서, 얼마나 사람을 좋아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미미가 이곳 센터에 온 건 지난 3월. 구미시 모 아파트 화단에서 갈비뼈가 으스러진 채 발견되면서다. 주인인 60대 A 씨(여)가 4층 베란다 밖으로 미미를 집어던진 것이다. 사실상 맨바닥과 다름없어, 살아남은 게 기적이었다.
이전에도 미미는 몇 차례나 죽음의 문턱을 넘을 뻔했다. 2022년 1월에는 A 씨로부터 매질을 당해 인근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겨울에는 아파트 밖에서 온몸이 꽁꽁 얼어붙은 채 발견됐다.
최승훈 반려동물구조협회 대표는 "구체적 정황이 없으면 격리가 어렵다"며 "동사 직전 발견됐을 때도 주인이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고 주장해, 떼어 놓지 못했다"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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