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으려고 축구가 이용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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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치킨 먹으려고 축구가 이용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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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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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조아무개(48)씨는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 24일 “행복한 지옥”을 경험했다고 표현했다. 조씨는 “오후 들어 주문이 폭주해서 중간에 배달 앱을 다 끄고 주문 들어온 양만 소화하기도 벅찼다”며 “가족과 친구까지 불러 잠시 앉을 새도 없이 치킨을 튀겼는데, 오늘 판매한 치킨만 300마리 가까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티브이 앞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치킨을 뜯었다면 당신이 바로 ‘치킨 월드컵’의 진정한 승자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접전 끝에 아쉽게 비긴 24일, 그날의 주인공은 바로 ‘치킨’이었기 때문이다.

배달앱은 치킨 주문이 몰려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으며, 치킨집 앞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수십대씩 줄을 섰다. 치킨집 사장과 종업원들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튀기기’에만 집중했다.  

24일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한때 서비스가 마비됐다. 이날 밤 10시 경기를 앞두고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저녁 8시40분께부터 9시10분까지 결제가 느려지거나 주문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짧은 시간에 주문이 몰리면서 발생한 ‘부하’ 때문이었다.

배달량이 많은 일부 지역엔 앱을 통해 ‘치킨 주문량 증가로 주문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공지가 뜨기도 했다. 이날 ‘배민’의 검색 순위 1~10위는 모두 ‘치킨 브랜드’였다. ‘쿠팡이츠’의 경우엔 거리응원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 등 일부 지역에 대해 안전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편의점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편의점 알바생들이 모이는 한 커뮤니티에는 “하도 치킨을 많이 튀겨서 튀김집이나 치킨집에 취직한 줄 착각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이아무개(23)씨는 “치킨은 저녁 8시를 넘기면서 재료가 떨어졌고, 치킨 관련 간편조리식까지 텅텅 빌 정도로 팔려나갔다”며 “월드컵이 아니라 치킨컵인 줄 착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에는 “치킨집 하면서 역대급으로 주문과 전화가 들어와 내일은 강제휴무다” “이렇게 많이 팔릴 줄 알았으면, 재료 발주를 더 할 걸 그랬다” “치킨으로 ‘돈쭐’나는 경험을 했다”는 등의 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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