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태원 158명, 듣겠습니다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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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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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블로거
이름, 나이. 처음 기자가 되고 나서 반드시 챙기라고 배운 기본 정보는 이 두 가지였다. 세상 누구를 취재하더라도, 분명히 확인해야만 했다. 황예람인지, 황예란인지, 황예랑인지. 한국 나이로 30살인지, 만 나이로 30살인지. 익명의 그늘에서 추상화된 개인이 아니라, 실재하는 존재로서 취재원을 명확히 밝히기 위함이었다.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된 158명. 누군가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줘야 한다고 나섰다. 애초에 국가애도기간이라는 선언만 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사과하지 않은 대통령과 정부의 탓이 컸다. 경찰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추모와 애도는커녕 유가족들에게 무례했다. 마약 때문에 아이들이 쓰러진 게 아니냐며 마약을 검사하기 위한 부검을 하지 않겠냐고 묻지 않나, 장례비를 지원해줄 테니 영수증을 챙기라고 하지 않나, 한 달 안에 사망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고 하지 않나. 유가족끼리 만나고 싶다고 해도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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